LX판토스, 보호종료아동 '자립' 돕는다

이유섭 2022. 9.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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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500명 보호종료아동 위해
'함께가치' 프로그램 시행키로
청약통장 후원에 500만원 자립금도
물류기업 LX판토스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LX판토스 함께가치'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육원·그룹홈 등에 살던 청소년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에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생계·주거 기반을 마련 못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지난 6월부터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종료 아동이 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지만, 그렇다고 사정이 나아지는 건 아니다.

'LX판토스 함께가치'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들이 만 18세가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원활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판토스의 보호종료아동 후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적 지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지원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보호대상 아이들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동안 본인 이름으로 개설한 주택청약통장에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해 향후 입주 계약 시 계약금이나 생활 자금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보호청소년이 만 18세가 돼 시설을 퇴소할 때는 추가로 자립지원금을 후원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사회 초기 정착을 돕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500만원으로 현재 각 지장자치단체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에 준하는 수준이다.

그밖에 판토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과정 등을 통해 후원인과의 정서적 지지관계를 형성하고, 진로·진학·재무관리·취업 등 생활 과정 전반에 걸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영 LX판토스 ESG(환경·사회·투명경영)팀장은 "보호종료 아동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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