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 "다이어트 싫어 슈트 입어" 서현우 "'헤어질 결심' 후 -24kg"(허지웅쇼)(종합)

서유나 2022. 9.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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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설이 시상식 턱시도 패션의 비화를 공개한 가운데, 서현우는 구체적으로 감량한 체중을 전했다.

9월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영화 '썬더버드'(감독 이재원)의 두 주역 서현우, 이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영화 '썬더버드' 얘기를 하며 두 배우를 반기다가 실수를 했다. 영화 '썬더버드'가 부천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배우상을 받았는데 허지웅이 관객상을 받았다고 소개한 것.

이에 서현우가 "저희가 관객상을 받았나요?"라고 능청스럽게 잘못을 짚자 허지웅은 "제가 실수했다"고 인정, "제가 관객상을 드리겠다. 실수한 걸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잘해드려야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허지웅은 "서현우 씨를 제가 못 알아봤다. 최근 본 게 '헤어질 결심'의 따귀남 그분이잖나. 아니 근데 왜 반쪽이 됐냐"고 질문했다. 이에 서현우는 "다시 돌아온 것. 캐릭터를 위해 저세상 텐션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청취자도 '나의 아저씨' 때보다 훨씬 어려지고 잘생겨진 비주얼을 칭찬하자 "항상 스타일리스트에게 감사하고 있고 체중 관리를 했다. 아직 의학의 도움은 보시다시피 받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서현우는 무엇보다 "어려졌다는 말이 기분 좋다"며 좋아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0세인 서현우에게는 결혼을 했냐는 질문도 건네졌다. 서현우는 "아직 안 했다"면서 미혼임을 전했고, 허지웅은 "이걸 밝혔는데 이후로 어떤 문자가 올지 지켜보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우, 이설이 출연한 영화 '썬더버드'는 강원도 카지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 서현우는 "여담인데 저희 사촌누나가 강원도에서 딜러로 꽤 오래 일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서현우의 '남산의 부장들' 작품도 언급됐다. 서현우는 해당 작품에서 전두환 역할을 맡았다. 이 사실이 언급되자 이설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어떤 영화를 준비하며 8개월 정도 스턴트 배우들과 훈련을 받았는데 오빠(서현우)랑 그때 처음 만났다. 매번 머리에 두건을 쓰고 오더라. 인상적이라 물어봤더니 가운데만 밀었다고. 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웃지마'라고 하면서 보여주셨는데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서현우는 "머리가 뚜껑이 었었다"며 "황비홍?"이라는 질문에 "네. 머리가 거의 달걀을 까논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가 민머리에 M자 탈모 형태로 뚜껑을 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도환 역할이 하기 싫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기보단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부담감, 흥분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실적이게 할 수 있을까 했다"고 답했다.

이설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직접 불렀냐는 한 청취자의 물음에 "일단 연기할 땐 제가 불렀고 그걸 부르고 손디아 가수님께서 같이 노래를 입혀주셨다. 역 립싱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은 노래를 들려달라는 청에 한소절 짧게 불러주곤 "드라마 할 때 제가 꼭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직접 노래를 다 하고 싶다고 감독님께 직접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원하는 색이 있으셨고 제 목소리가 소울풀하기보다 깨끗한 축에 속해서 디바가 되어야 했기 때문에 손디아 언니의 힘을 빌렸다. 저는 동요나 정가가 더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리곤 "열심히 연습해 꼭 다 불러드리겠다"고 약속을 남겼다.

서현우는 다시 한번 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쪘다 뺐다 하며 힘들지 않냐고. 서현우는 "이제 그만하려 한다. 건강을 챙겨가며 증량하고 감량을 했는데 확실히 적정 체중으로 연기생활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 때보다 24㎏가 빠졌다"고 구체적으로 고백하곤 "몸에서 친구가 한 명 빠져나간 것 같다. 찌우는 게 훨씬 힘들다. 그냥 먹으면 배만 나온다. 몸이 커져야 하니까. 보통 벌크업이라고 하잖나. 먹는 건 진짜 많이 먹되 온몸 근육을 찢어 사이즈가 들어갈 자리를 벌려줘야 한다. 전체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통스럽겠다"는 허지웅의 반응에 "쉽지 않다"면서 "굉장한 고통을 감당하면서. 근육 띵띵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빼는 게 상대적으로 쉽다"고 전했다.

이설은 1993년생 서른 살의 나이로 주목받았다. 동안 외모가 빛나는 그녀는 "제가 촬영을 00년생과 같이 하고 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서현우가 옆에서 "00년생과 교복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고 하자 이설은 "제가 감히"라며 겸손을 보였다.

또 이설은 지난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입었던 턱시도 슈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설은 "많은 옷이 있었는데 그게 눈에 들어오더라. 나비 넥타이를 한 슈트가 남자분 건데 너무 입고 싶다고 하니 선뜻 빌려주셔서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 이유는 제가 다이어트를 하기 싫었다. 계속 촬영을 하고 있는데 밥까지 못 먹는다고 하면 삶이 괴로울 것 같더라. (보통 드레스를 입으면)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으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더라. 속으로 '너 예쁘고 싶어 멋있고 싶어'라고 물어본 다음 슈트를 선택했다. 그때의 룩이 마음에 든다. 다시 한 번 입어보고 싶다"면서 "오늘 이따가 (기자간담회,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입을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스엔 DB, 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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