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포르팅에 0-2 충격패.. 손흥민, 또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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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한국축구 기둥 손흥민(30) 걱정으로 가득하다.
지난 8일 마르세유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후반 막판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이 패배로 1승1패 승점 3(골 득실 0)이 돼 2연승의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D조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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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와 UCL에서 연일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도 정교하지 못한 후방 빌드업 속 전방에서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와 연계를 하느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끝에 슈팅 없이 후반 27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개막 이후 8경기째 무득점 침묵이다.
그나마 0-0으로 무승부라도 바라보던 토트넘은 상대 역습을 제어해주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속 실점했다. 결국,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리그와 UCL에서 어렵게 무패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대회 개막 전만 해도 객관적 전력에서 약체로 분류되던 스포르팅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에 따라 무패 흐름이 깨진 토트넘이 자칫 더 큰 부진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토트넘이 전 시즌 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 조정과 빌드업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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