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에이스'로 메이저마켓 플레이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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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 변경 여부과 관련해 기존의 '킨덱스(KINDEX)'와 새 이름 중 투표를 통해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진정한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했고, 새 브랜드명 '에이스(ACE)'는 한투운용이 ETF 시장에서 니치마켓 플레이어 아니라 메이저마켓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김 본부장은 "현재 76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이 5년 뒤인 오는 2027년엔 2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시장이 200조원 규모가 됐을 때 한투운용이 지금처럼 4위권에 머물지 알고 더 올라가기 위해선 강력한 브랜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리브랜딩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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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 변경 여부과 관련해 기존의 '킨덱스(KINDEX)'와 새 이름 중 투표를 통해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진정한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했고, 새 브랜드명 '에이스(ACE)'는 한투운용이 ETF 시장에서 니치마켓 플레이어 아니라 메이저마켓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열린 ETF 신규 브랜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새 ETF 브랜드 이름 에이스를 공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새 브랜드명은 기량이 뛰어나고 믿음직한 선수에게 붙이는 칭호 'ACE'에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 '고객 경험 향상(Accelerate Client Experience)'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지난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배 대표는 20여년 전 국내에 ETF를 최초로 도입해 국내 ETF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배 대표는 디지털 ETF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ETF 사업 강화를 위한 재정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배 대표는 "연초 한투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다른 것도 있었겠지만 (회사가) ETF를 잘 한다고 평가해 나를 선택하지 않았겠느냐"며 "자산운용에서 다루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ETF가 제일 어렵다. 상품개발, 운용, 마케팅 중 자산운용의 핵심 경쟁력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 ETF가 나오고 있지만 액티브하게 운용해서 초과수익 내는것은 불가능하다. 자산운용이 직관이나 감으로 투자하는 시대는 끝난 것"이라며 "자산운용 시장은 일종의 '학문'으로 바뀌었다. 다 알려져 있다는 얘기다. 상품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보면 시장에서 어떤 훌륭한 사람 뽑는 것 만큼이나 있는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트레이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와 함께 한투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김찬영 디지털 ETF 마케팅본부장(상무)은 리브랜딩을 통해 투자자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브랜딩 후 선보일 ETF로 반도체 업종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76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이 5년 뒤인 오는 2027년엔 2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시장이 200조원 규모가 됐을 때 한투운용이 지금처럼 4위권에 머물지 알고 더 올라가기 위해선 강력한 브랜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리브랜딩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 상위권 회사인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의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거나 실체 없는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기보단 같은 종류의 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의 이해 차원을 높여 ETF판을 다른 방식으로 흔들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공급해 5년 뒤인 2027년엔 시장에서 50조원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 반도체 ETF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아니라 잘 풀어내서 시장을 잘 읽어낼 수 있는 반도체 ETF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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