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레인저스전, 크리스마스 느낌"..김민재 선발 예상

2022. 9.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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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레인저스전 출사표를 전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레인저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1차전에서 리버풀에 4-1로 승리했고 레인저스는 아약스에 0-4로 패했다.

당초 두 팀의 경기는 14일에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진행되는 추모 행사에 경찰 인력이 동원되면서 경기가 24시간 미뤄졌다. 더욱이 안전상의 이유로 나폴리 원정팬의 방문이 제한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UEFA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하루를 더 준비할 수 있었고 이는 내일 경기를 위해 큰 도움이 됐다. 훌륭한 역사와 분위기를 가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래인저스 팬들과 역사 그리고 도시의 모든 것들이 90분 동안 경기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 압박감이 느껴지겠지만 적절하게 반응해야 한다. 오늘이 마치 크리스마스 전 날 같다. 내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것이다. 이곳에 있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6라운드 전까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에 펼쳐진 스페지아와의 경기에서는 레인저스전을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UEFA는 공식 프리뷰를 통해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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