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했어도 빛나'..에이스 권순우, 세계랭킹 13위 꺾었다

권수연 2022. 9.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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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첫 승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제법 큰 수확을 올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이 캐나다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캐나다(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세계랭킹 11위), 스페인(세계랭킹 2위) 등 쟁쟁한 강호국가와 함께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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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 알리아심을 꺾고 환호하는 권순우,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본선 첫 승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제법 큰 수확을 올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이 캐나다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했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는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서는 방식이다.

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캐나다(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세계랭킹 11위), 스페인(세계랭킹 2위) 등 쟁쟁한 강호국가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인 권순우(74위, 당진시청)를 비롯해 홍성찬(467위, 세종시청), 남지성(복식 223위, 세종시청), 송민규(복식 234위, KDB산업은행)로 채워졌다. 

이날 팀은 패배했지만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는 세계랭킹 13위인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4게임을 내리 내주며 밀리는 듯 보였지만, 강력한 슈퍼 포핸드로 분위기를 역전시킨 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국 승리와 함께 환호했다.

1단식과 복식에서는 각각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단식에서는 홍성찬이 바섹 포스피실(141위)에 역전패를 당했고, 남지성-송민규 조 역시 포스피실-알리아심 조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노박 조코비치(7위)가 빠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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