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에도 패한 TB 감독 "점수 더 많이 냈어야"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2. 9. 14.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캐시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2-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캐시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2-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토론토 선발 알렉 매노아를 상대로 최지만, 조너던 아란다가 홈런을 때렸지만 그 두 개의 홈런으로 2점을 내는데 그쳤다.

탬파베이는 이날 최지만의 홈런에도 이기지 못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캐시는 "매노아가 아주 힘든 투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보통 홈런 두 개를 기록하면 이보다 더 많은 결과를 얻기 마련이다. 어떻게든 점수를 더 만들어야했다. 내일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탬파베이는 타선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8회 등판한 콜린 포쉐가 무더기 실점을 허용해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캐시는 "그동안 잘해왔던 선수다. 보통은 어려움에 빠지더라도 스스로 재정비하는 능력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약간 평소같지 않았다"며 포쉐의 투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커맨드가 안됐고, 이를 고칠 수도 없었다. 한 점 차 승부에서는 그런 실수가 허용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쉐는 "불펜으로 등판해 첫 타자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것은 좋은 레시피가 아니다. 특히 저 타선을 상대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오늘은 커맨드가 제대로 안됐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조지 스프링어 상대로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는데 한가운데로 몰렸다. 그는 좋은 타자고, 좋은 타자들은 그런 공을 놓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안해 할 시간이 없다는 것 알고 있다. 내일 다시 새로운 경기가 열리기에 잊고 새로 시작하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캐시 감독은 윗 메리필드의 3루 파울라인타고 빠지는 2루타가 나온 뒤 3루심과 대화를 나누기도했다. 그는 "심판에게 '파울이 아닌지 내기할까'라고 말했다.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문제가 없었다. 그가 옳았다.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투수 케빈 허겟이 메이저리그 데뷔, 내야수 조너던 아란다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첫 투구, 첫 탈삼진 기념구를 챙긴 허겟은 "이제 공식적으로 나 자신을 메이저리거라 부를 수 있게됐다"며 미소지었다.

아란다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넘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홈런을 때린 뒤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타구가 불펜에 떨어진 덕분에 어렵지않게 홈런공을 받은 그는 "공은 집으로 가져가서 아버지께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밝게 웃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