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첫 발탁' 호주산 벽 델브리지, 월드컵 꿈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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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해리슨 델브리지(30)가 호주 대표팀에 승선했다.
델브리지는 1992년생으로 30세에 처음으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델브리지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년 1월 호주 A리그 멜버른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델브리지는 K리그1에서 톱 수비수로 부상함에 따라 호주 대표팀으로부터 눈에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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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해리슨 델브리지(30)가 호주 대표팀에 승선했다.
호주축구연맹은 14일 9월 A매치를 앞두고 31인의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2연전을 펼치며 22일과 25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가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K리그에서 뛰고, 인천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고 있는 델브리지가 발탁됐다. 델브리지는 1992년생으로 30세에 처음으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그전에는 연이 없었는데, 월드컵 본선까지 2개월 앞두고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이번 31인 소집을 두고 "이번 캠프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모든 선수는 11월 초에 발표될 최종 엔트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나흘 동안 2경기를 치르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선발할 기회가 될 것이다. 난 월드컵 예선 이후 호주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는 기존 23인에서 26인으로 늘어났다. 델브리지는 31명 중 5명만 밀어내면 '꿈의 무대' 월드컵을 밟을 수 있게 된다. 포지션 경쟁자로는 트렌트 세인즈버리(알 와크라·A매치 60경기), 밀로스 데게네크(콜럼버스·A매치 36경기), 베일리 라이트(선덜랜드·A매치 27경기), 토마스 뎅(니가타·A매치 1경기)이 있다.
델브리지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년 1월 호주 A리그 멜버른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고 3년간 66경기를 소화했으며 2019-20시즌 팀과 함께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델브리지는 2021년 1월 인천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K리그1 34경기(1골 2도움)를 뛰며 적응을 완료했다. 올 시즌은 인천 돌풍에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강민수, 김동민과 함께 튼튼한 3백을 구축하며 34실점(리그 최소 실점 4위)만 내주는 데 그쳤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델브리지는 193cm·87kg이란 강력한 피지컬로 K리그1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틀어막고 있다. 지금까지 지상 경합 50회 성공(시도 91회), 공중 경합 133회 성공(시도 184회), 태클 14회 성공(시도 44회), 클리어링 212회, 인터셉트 105회, 볼 차단 73회, 볼 획득 66회, 블락 77회다. 더불어 볼미스가 2차례밖에 없고, 경고는 3번만 받았다.
델브리지는 K리그1에서 톱 수비수로 부상함에 따라 호주 대표팀으로부터 눈에 들게 됐다. 이번 9월 2연전을 잘 마무리하면 월드컵에 나설 수도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호주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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