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손흥민 선발 제외 주장에 발끈 "건망증 있어? SON이 무슨 생각하겠나"

유지선 기자 2022. 9.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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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제외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오언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은 '황당한 발상'이란 생각이다.

"케인이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젊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던 오언은 "훌륭한 선수에게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손흥민을 제외한다면 손흥민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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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제외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침묵했다. 때마침 올여름 합류한 히샬리송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과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오언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은 '황당한 발상'이란 생각이다. 오언은 14(현지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할지 묻자 "혹시 건망증이 있나"라고 운을 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 중 한명을 데려갈 수 있다고 하면, 대다수가 손흥민을 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언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라는 생각이다. "케인이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젊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던 오언은 "훌륭한 선수에게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손흥민을 제외한다면 손흥민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라고 발끈했다.

이어 오언은 "손흥민은 지난 4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어왔다. 모두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투맨 팀'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경기 침묵했다고 그를 제외시킨다? 손흥민은 이렇게 생각할 거다. '그래, 나는 충성을 다했는데, 몇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고 벤치에 앉히네. 나는 베스트 플레이어인데'라고 말이다. 케인과 손흥민 조합은 이미 증명을 마쳤다. 실력이 보장된 손흥민을 희생시키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를 투입해 어떻게 전체의 조화를 끌어올릴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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