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관사·도민의 집 15일 시민 개방

최승균 2022. 9.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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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 야외정원 등 현 시설 그대로 우선 개방
3단계 걸쳐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정
경남 도민의 집 전경./경남도 제공/
경남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1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박완수 경남지사의 '지사 관사 도민 환원' 공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지사 관사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로 87 부지 5199㎡, 건축면적 217㎡ 규모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다. 도민의 집은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 248번길 36 부지 9884㎡, 건축면적 724㎡ 규모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비어있는 지사 관사와 활용도가 떨어진 도민의 집을 15일부터 현 시설 그대로 우선 개방한다.

이후 도민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개발과 리모델링을 방침을 정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관사와 도민의 집 활용방안은 박지사 취임전 도지사직 인수팀에서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문화공간 조성(33%)가 가장 많았다.

경남지사 관사./경남도 제공/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사 관사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생활 속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문화 예술공간으로, 도민의 집은 가로수길과 연계한 청년 감성 문화공간으로, 주변 야산은 둘레길과 숲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엔 도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 실내공간과 야외 정원을 개방한다. 실내에서는 각종 갤러리 전시와 소규모 공연이나 강연, 아트마켓, 팝업스토어, 커뮤니티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버스킹 공연, 작은 결혼식, 아트피크닉, 야외 영화관, 포토존, 프리마켓 등을 활용하면 된다.

경남 도민의 집 내부/경남도 제공/
도는 2단계부터 전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리모델링과 시설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단계 전면 개방 후에는 청년예술가, 전업작가, 생활문화동호회 등 실생활에 와닿는 디자인 전시, 팝업스토어, 아트마켓 등 도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미디어아트 및 유명 예술인 초청 전시도 기획할 방침이다.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설치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횡단보도 추가 설치, 청년층과 관람객을 위한 버스 배차 확대 등 교통편의 확보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한다.

오는 23일께 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 개방과 관련한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관사 개방을 기념해 청년과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청년미술작가 초대전(9.14∼10.3), 웹툰 페스티벌(11.12∼13), 뮤지시스 페스티벌(11.18)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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