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도성장 주역"..30여년 만에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김일창 기자 2022. 9. 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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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산업현장의 소위 숙련된 전문 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디지털과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반도체 기술이나 현장에서 직접 여러분들이 다루고 소프트웨어를 운영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어떤 가치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능올림픽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2차 산업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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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에서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만남
기술올림픽 전 대통령 격려 방문 처음.."여러분 건투를 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 앞서 자립생활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산업현장의 소위 숙련된 전문 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만나 "여러분들은 응용과학기술이라고 하는 것을 최종가치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F-35, F-22, K-9과 같이 아무리 첨단 무기들이 있다고 해도 이걸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전문적인 숙련된 군인들이 없다면 우리 국방을 위한 전력화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산업에서도 아무리 좋은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모바일 시스템, 좋은 기계류가 있더라도 잘 다뤄서 기계를 다루는 일에 숙련되면서 새 가치를 창출하고 가장 좋은 가치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디지털과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반도체 기술이나 현장에서 직접 여러분들이 다루고 소프트웨어를 운영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어떤 가치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능올림픽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2차 산업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이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된다고 들었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러나 결과와 상관 없이 올림픽 정신대로 최선을 다해서 싸워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기능올림픽과 관련한 추억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연습현장을 둘러보니까 우리가 서른 회 올림픽에 출전해서 무려 19번이나 우승했다는 것이 정말 실감난다"며 "저도 학창시절부터 우리나라가 기능올림픽에 나가면 늘 좋은 성적을 거뒀고, 번번이 자주 우승했다는 것이 기억, 우승하고 들어올 때 서울시내에서 카퍼레이드도 하고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가구 제작과 모바일앱 개발, 광전자 기술 선수들의 대회 준비 현장을 둘러봤다. 가구 종목 연습실에서는 직접 사포질을 하기도 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각국 청년 기술인들이 참여하여 용접·가구 등 전통 종목부터 사이버보안·클라우딩컴퓨팅 등 IT 종목에 이르기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46개 종목에 5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개최 이전에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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