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장내 미생물로 집에서 성병·자궁경부암 검사.."美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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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소마젠은 14일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균총) 분석을 통해 성병과 자궁경부암 유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진단하는 가정용 검사 서비스 '킨브이 시리즈(Kean V, Kean 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ean V(킨브이)는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에서 성병 재발 감염, pH 불균형, 만성 질환, 갱년기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생물의 분포를 분석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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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소마젠은 14일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균총) 분석을 통해 성병과 자궁경부암 유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진단하는 가정용 검사 서비스 '킨브이 시리즈(Kean V, Kean 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ean V(킨브이)는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에서 성병 재발 감염, pH 불균형, 만성 질환, 갱년기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생물의 분포를 분석해 알려준다. Kean V+(킨브이 플러스)는 Kean V의 검사 항목에 추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여부까지 확인한다.
특히 Kean V+는 병원에 수차례 찾아가는 번거로움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진료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격 검사다. 미국에서는 보통 성병 및 HPV 검사를 받을 때 주치의 및 전문의의 면담, 검사를 위해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하는데, 환자는 병원 방문시마다 고가의 진료비를 지불한다.
여기에 PCR 테스트 비용은 별도다. 반면, Kean V+는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여성 본인이 직접 손쉽게 샘플을 채취하고 소마젠의 연구실로 보내면 된다. 분석 결과는 의사의 확인과 서명을 거쳐 환자에게 발송되는 구조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환자는 미국 유전 상담 전문업체인 '디앤에이비지트(DNAvisit)'의 텔레 닥터와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검사부터 무료 상담까지 소마젠 Kean V+ 검사 비용은 200달러(약 26만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분야 1위 기업이었던 유바이옴이 하던 사업을 소마젠의 임상진단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선했다"라면서 "유바이옴이 사라진 후 유사 경쟁업체도 없어 현재 미국 HPV 진단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옴은 지난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여성 성병 및 HPV 분석 진단 서비스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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