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결혼반지·진주귀걸이만 착용한 채 안장된다

이유진 기자 2022. 9. 14.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단 두 점의 보석만 착용한 상태로 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14일 현지 언론 등 보도를 종합하면 수많은 호화 보석들을 소유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마지막 순간엔 금색 결혼반지와 진주 귀걸이, 단 두 점의 보석만 착용한 상태로 오는 19일 윈저성 지하 묘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립공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반지는 앤 공주에게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2022.02.0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단 두 점의 보석만 착용한 상태로 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14일 현지 언론 등 보도를 종합하면 수많은 호화 보석들을 소유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마지막 순간엔 금색 결혼반지와 진주 귀걸이, 단 두 점의 보석만 착용한 상태로 오는 19일 윈저성 지하 묘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왕실 관계자는 "여왕은 굉장히 검소한 성격이다. 그의 단순한 금색 결혼반지와 진주 귀걸이 외엔 어떤 것도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다이아몬드 반지는 딸 앤 공주에게 갈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198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구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영국 윈저궁에서 만났다. 여왕의 왼쪽 약지에 금색 결혼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 관계자는 영국 왕실의 검소한 전통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브로치 98개, 귀걸이 34쌍, 반지 15개 등 300여 점 등 다수의 호화 보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석들은 버킹엄 궁전의 여왕 갤러리에 보관돼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좋아하던 보석으로는 진주와 4만 파운드(약 6500만원)가량의 다이아몬드 브로치 등이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