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0~5세 10만명당 사고사 12.6명..OECD 8.8명比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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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작년 한 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이하 만 나이)로 사고 유형이 달라진다며, 이에 따른 보호자의 안전조치 및 영유아 교육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0세의 경우 가정 내 사고(92.2%)가 대부분으로 보호자안전교육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으며 △1세는 걷기 시작하고 강한 호기심, 모방행동으로 영유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생활안전사고 발생 △2세는 코·귀에 작은 물체를 넣어 신고하는 건수(191건) 증가 △3세는 야외활동 증가로 실외 놀이터 사고 증가 △4세는 승용기구를 타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 증가 △5세는 물림·쏘임 사고(60건)가 영유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6세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짐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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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단계별 생활안전사고 정보 맞춤 교육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방청은 작년 한 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이하 만 나이)로 사고 유형이 달라진다며, 이에 따른 보호자의 안전조치 및 영유아 교육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영유아(0~5세)의 비의도적 사고(교통사고·중독·추락·화재·익사·자연재난 등) 사망자 수는 2019년도에 10만명 당 12.6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평균 8.8명(2016년~2020년)보다 3.8명(43.2%↑)이나 많은 수치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에서 치명적인 손상(의식이 거의 없거나 반응이 없는 상태) 81건 중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만 0세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만 6327건을 성별·연령별·사고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선 0세에는 남아와 여아의 사고율이 비슷했으나, 2세부터는 남아비율이 60%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세의 경우 가정 내 사고(92.2%)가 대부분으로 보호자안전교육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으며 △1세는 걷기 시작하고 강한 호기심, 모방행동으로 영유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생활안전사고 발생 △2세는 코·귀에 작은 물체를 넣어 신고하는 건수(191건) 증가 △3세는 야외활동 증가로 실외 놀이터 사고 증가 △4세는 승용기구를 타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 증가 △5세는 물림·쏘임 사고(60건)가 영유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6세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짐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는 △0세~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2세에 급격하게 감소 △넘어짐·부딪힘 등 사고는 걷기 시작하는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평균 13.2%씩 감소 △기도이물은 구강기인 0~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저작·연하기능이 나아지는 2세에 급감(53.6%) △화상은 모방행동을 보이는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 나이가 들면서 평균 13.2%씩 감소 △손발 끼임사고는 분리불안이 가장 강해지는 1세에 문 끼임, 특히 화장실문 끼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다 점차 감소 △치명적 손상은 저산소 상태가 빠른 심장마비로 변하는 0세 복식호흡 시기의 질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1~6세는 추락사고(2세 익수사고 제외)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발달단계별 생활안전사고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호자 및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며“아울러 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영유아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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