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전년比 5.9%↑..증권사 전산장애·백내장 보험금 불만 증가

신병남 기자 2022. 9.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증가는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올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건수가 총 4만4333건으로 전년 동기(4만1873건) 보다 5.9%(246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 발표
2022년 상반기 금융 민원 동향.(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증가는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올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건수가 총 4만4333건으로 전년 동기(4만1873건) 보다 5.9%(246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상장일에 증권사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과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우선 금융투자 권역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5612건으로 24.5% 증가했다. 특히 증권회사에 대한 민원이 29.7% 증가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한 민원 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대비 106.4% 늘었다. 투자자문회사에 대한 민원도 27.3% 늘었다.

손해보험 권역에 접수된 민원은 1만7798건으로 13.7%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과 면‧부책 결정 부분에서 각각 37.3%, 101.8% 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중소서민 권역의 민원은 7200건으로 51% 늘었다. 신용카드사(27.0%)에 대한 민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업, 신용정보, 할부금융 등은 감소했다.

은행과 생명보험 권역에 접수된 민원은 각각 7.3%, 7.9% 줄었다. 은행 권역의 경우 여신 및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으나 그 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생명보험 권역은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등 민원 유형 대부분이 줄었다.

금감원이 상반기 처리한 금융민원 건수는 4만734건으로 2.0%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 권역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908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84.9% 증가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유사투자자문업체,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변권과 같은 새로운 민원 유형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화하고, 실손보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처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에 대한 처리방안을 검토해 분쟁의 신속해결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실손보험분쟁의 경우 민원처리인력을 충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 마련 등을 통해 민원처리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