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활쏘기·투호 '민속놀이' 기념우표 발행

김문기 2022.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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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15일 예로부터 민간에서 지역의 생활과 풍속을 반영한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 64만 장을 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기념우표의 변지에는 활, 연, 윷, 팽이 등 민속놀이에 사용하는 도구가 그려져 있다.

'활쏘기'는 활과 화살을 사용해 표적을 맞히는 민속놀이로 식량을 얻는 생존 수단이자 외적을 방어하는 중요한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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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15일 예로부터 민간에서 지역의 생활과 풍속을 반영한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 64만 장을 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한 기념우표는 총 2종이다. 한복을 입은 어린아이들이 ‘활쏘기’와 ‘투호’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기념우표의 변지에는 활, 연, 윷, 팽이 등 민속놀이에 사용하는 도구가 그려져 있다.

활쏘기·투호 ‘민속놀이’ 기념우표 [사진=우본]

‘활쏘기’는 활과 화살을 사용해 표적을 맞히는 민속놀이로 식량을 얻는 생존 수단이자 외적을 방어하는 중요한 기술이었다. 고구려 벽화무덤인 덕흥리 고분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통해 활쏘기는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쏘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이며, 궁사들만이 아닌 놀이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사람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다.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항아리를 놓고, 그 안에 화살을 던지는 놀이로 오랜 역사를 지닌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기록을 보면 삼국시대에 투호가 이미 시행됐고, 특히 고구려와 백제에서 크게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투호는 주로 궁궐과 양반가에서 행해졌는데 남자뿐만 아니라 당시 바깥출입을 많이 할 수 없었던 양반가 부녀자들이 집 안에서 많이 즐겼다.

한편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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