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5.9% 증가.. 증권사 '전산장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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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금융 민원이 전년동기 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의 경우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3.7%(2149건) 증가한 1만7798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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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등 투자 민원 24% 급증
금감원이 14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접수된 금융민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5.9%(2460건) 증가한 4만4333건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생보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금융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금투업권은 전년동기 대비 24.5%(1104건) 증가한 56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주 상장일 등에 증권사의 HTS·MTS 전산장애가 발생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106.4%(1173건) 늘었다.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손보의 경우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3.7%(2149건) 증가한 1만7798건을 기록했다.
중소서민 부문은 5.1%(347건) 늘어난 7200건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2979건)은 전년 동기 대비 27.0%(634건) 증가했으나 대부업(1083건), 신용정보(890건), 할부금융(249건)은 각각 7.7%, 16.1%, 34.8% 줄었다
은행 민원(5039건)은 전년동기 대비 7.3%(397건) 줄었다. 여신 및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크게 증가했으나 그 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탓이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내부통제/전산(19.6%), 보이스피싱(18.0%), 예·적금(14.5%)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도 전년동기 대비 7.9%(743건) 감소한 8684건을 기록했다. 보험모집이 52.7%(4578건)로 가장 많았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가 40.1%로 가장 컸고 생보(19.6%), 중소서민(16.2%), 은행(12.7%), 금융투자(11.4%)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상반기 중 처리한 민원 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2.0% 적은 4만7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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