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전년비 6% 증가..증권사, '전산장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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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은 총 4만4천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460건(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금융업권은 손해보험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149건(13.7%) 증가한 1만7천798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손보사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금융투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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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지난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은 총 4만4천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460건(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의 민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1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금융업권은 손해보험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149건(13.7%) 증가한 1만7천798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그 뒤를 생명보험(8천684건), 중소서민(7천200건), 금융투자(5천612건), 은행(5천39건)이 이었다.
손보사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금융투자사였다. 공모주 상장일에 증권사 전산장애가 발생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한 탓이다. 비은행에서는 347건이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와 은행에서는 각각 743건, 397건이 감소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40.1%), 생보(19.6%), 중소서민(16.2%), 금융투자(12.7%), 은행(11.4%) 순이었다.
비중이 가장 큰 손보사에서는 보험금 산정·지급과 면·부책 결정이 각각 2천647건, 1천109건 증가한 반면 계약의 성립·해지와 보험 모집은 각각 607건, 248건 감소했다. 고지·통지의무 위반도 77건 줄었다. 생보사에서는 보험모집(-596건), 보험금 산정·지급(-38건) 등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감소했다.
중소서민 민원 가운데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은 크게 증가(634건, 27%)했다. 이 가운데 유사투자전문업체,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변권을 주장하는 민원이 1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건 늘었다. 대부업에서는 90건이, 신용정보와 할부금융에서는 각각 171건, 133건 줄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증권사, 투자전문사에 대한 민원이 각각 830건, 371건 증가했다.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92건, 12건씩 감소했다.
증권사에서는 HTS·MTS 장애 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보다 1천173건(106.4%) 증가했다. 펀드·주식매매·신탁 관련 민원은 476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내부통제·전산(62.8%), 주식매매(4.9%), 펀드(2.7%), 파생상품(1.0%), 신탁(0.2%) 순이다.
은행은 여신(+12.8%)과 보이스피싱(+84.9%)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으나, 그 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체 민원은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30.3%)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통제·전산(19.6%), 보이스피싱(18.0%), 예·적금(14.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7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건(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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