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적 마감, 럭비 대표팀 귀국..아시안게임 우승 목표로 다시 뛴다

정다워 2022. 9.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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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럭비대표팀이 새 목표를 밝혔다.

최윤 협회 회장은 "전세계 190여개 국가 중 24개 국가만이 진출하는 데 성공한 월드컵에서 한국 럭비가 세계 2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인지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 럭비에 좋은 첫 걸음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현장에서 응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해가며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직접 보았다. 전력을 다한 선수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한국 럭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일련의 개혁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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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럭비대표팀이 새 목표를 밝혔다.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을 마치고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찰리 로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월드컵에서 2승2패로 참가팀 24팀 중 21위에 자리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럭비 최강국들과의 본선 경기에서 아시아 럭비를 대표해 트라이(득점)를 성공시키는 등 나름의 성과를 올렸다.

로우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럭비 강국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더불어 본 월드컵 대회 일정보다 일주일정도 이르게 남아공 현지에 도착해 막바지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탈환하는 게 향후 7인제 국가대표팀의 목표”라며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에 집중해 남은 국제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원활한 세대교체, 육성시스템 확립,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윤 협회 회장은 “전세계 190여개 국가 중 24개 국가만이 진출하는 데 성공한 월드컵에서 한국 럭비가 세계 2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인지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 럭비에 좋은 첫 걸음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현장에서 응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해가며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직접 보았다. 전력을 다한 선수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한국 럭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일련의 개혁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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