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강화 본격화..매주 수요일 현장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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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1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6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가 수출현장지원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수출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신속히 내놔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수출 현장이 겪는 어려움 대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수출현장지원단(지원단)'을 구성하고, 14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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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태호 기자] 지난 8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1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6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가 수출현장지원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수출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신속히 내놔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66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지만, 수입은 661억5천만달러로 28.2%나 증가해 94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적자로 돌아선 무역수지는 8월까지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는 최근 14년여 만에 처음이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시간이 가면서 계속 커졌다. 지난 5월 16억달러 수준이었던 무역적자는 7월 48억달러에 이어 8월 94억달러를 웃돌았다.
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천만달러, 수입액은 186억8천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흐름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정부가 본격적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출 현장이 겪는 어려움 대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수출현장지원단(지원단)'을 구성하고, 14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달 31일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전력'의 후속 조치다.
수출현장에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는 수출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사 등으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 지역별 수출 현장을 찾아 기업별 수출 애로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현장 방문을 한 대구 성서산업단지 간담회에서는 태창공업(자동차부품), 서창전기통신(전력량계), 영풍(식품), 영일엔지니어링(자동화기계), 대원지에스아이(광학기계), 우경정보기술(IT) 등 6개 입주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지원단 간담회에서 무역금융과 물류, 해외 마케팅 등 수출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지원단장을 맡은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 애로로 조사된 물류비와 해외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 상담회 등에 12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무역수지 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실장은 "기업에서 건의한 애로가 빠르게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현장지원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9월21일 광주, 28일 경남, 10월5일 천안, 12일 인천, 19일 서울 등 매주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서 무역협회 '수출입 규제 프리 365'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애로 사항을 상시 접수해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배태호 기자(bt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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