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은행·기업에 푸싱그룹 위험노출액 점검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국영 은행과 기업에 민간 기업인 푸싱(復星·FOSUN)의 재정적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푸싱그룹의 주력사인 푸싱 인터내셔널이 보증한 달러 채권 가격이 9% 하락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 기업의 주가가 전날 홍콩 증시에서 4.1% 빠져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국영 은행과 기업에 민간 기업인 푸싱(復星·FOSUN)의 재정적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푸싱그룹의 주력사인 푸싱 인터내셔널이 보증한 달러 채권 가격이 9% 하락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 기업의 주가가 전날 홍콩 증시에서 4.1% 빠져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푸싱그룹이 부채 상환을 위해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의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보유현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천177억위안(약 23조5천억원)이다. 총부채는 6천510억위안(약 129조8천억원)이고 이 가운데 40%가 이자 차입금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1992년 설립된 푸싱그룹은 의약, 레저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한 중국의 대형 민영 기업이다.
푸싱그룹은 프랑스의 세계적 리조트 운영 기업인 클럽메드(Club Med),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 등 해외 유명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국제적으로도 비교적 잘 알려진 기업이다.
중국의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푸싱그룹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푸싱그룹이 부동산 위기와 소비 부진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안전성과 강인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ji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