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 백신, 독감 예방 효과? 전혀 근거 없는 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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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독감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며 "어떤 백신이 나왔을 때 다른 병에도 도움이 되는 백신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 단장의 발언은 코로나19 백신이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부 주장을 일축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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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독감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며 "어떤 백신이 나왔을 때 다른 병에도 도움이 되는 백신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 단장의 발언은 코로나19 백신이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부 주장을 일축하기 위함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각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종류의 백신을 철마다 접종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독감 역시 별개 백신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병원에 두 번 갈 필요없이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각각 다른 팔에 동시에 접종하면 된다"며 "다만 독감은 2가 백신이 10월 초에 나오는 만큼 그때 같이 맞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가을부터 동시 유행이 전망되는 두 질병의 특징도 언급했다. 독감의 경우 갑자기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며, 두통으로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와 증상이 다르지만, 모든 독감이 전형적인 증상을 따르지는 않고, 코로나19도 환자에 따라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이 아플 수 있어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전형적인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이 많이 다르고 경험상 의사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트윈데믹' 또는 '멀티데믹'과 같은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다"며 "여러가지 감염병이 한꺼번에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지금 어느 병원에 가도 다제내성균이 있고 오늘 발표자리에도 곰팡이균이나 바이러스, 세균이 동시에 존재해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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