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 연휴 휴게소서 4473건 검사..확진자 576명 조기 발견"

7~12일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 운영..경기 4개소·경남 1개소 15일까지 운영 예정응급진료체계 및 수도권 내 중증병상 당번병원 운영도..3만2923개소 병·의원 및 약국 문 열어

(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에 있다. 2022.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7~12일)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를 운영해 6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1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4473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며 "그 결과 576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 실거주지 보건소에 통보 후 신속하게 격리·치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올 추석 연휴 기간 귀향·복귀하는 국민의 코로나19 검사의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경기, 전남, 경남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그 결 과 경기 4개소 465명, 전남 4개소 71명, 경남 1개소 40명 등의 확진자를 조기 선별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운영이 종료된 전남 4개소를 제외한 경기 4개소와 경남 1개소 검사소는 오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당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해 응급진료체계 및 수도권 내 중증병상 당번병원도 운영했다. 연휴기간 응급실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운영, 응급진료 상황실(중앙 및 지자체) 등을 통해 진료공백을 방지한다는 취지였다. 해당 기간 총 3만2923개소의 병·의원 및 약국이 연휴 기간 문을 열어 진료 및 처방을 실시했으며, 129(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3365건의 응급진료기관 등을 안내했다.

수도권 중증 당번병원은 고위험 산모, 신생아, 중증 기저질환자, 응급수술 필요환자 등 코로나19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병상 지정을 위해 6개 의료기관(18개병상)에서 운영됐다. 의료기관별로는 서울성모병원(2병상), 국립중앙의료원(3병상), 순천향대 부천병원(4병상), 서울대병원(5병상), 고대구로병원(2병상), 길병원(2병상) 등이다.

준비 병상 가운데 재택치료 중 증상악화, 응급 수술 등 위해 3개 병상이 사용됐다. 연휴 종료 이후에도 외래진료가 없는 휴일의 중증·응급 환자 대응을 위해 9월4주차까지 주말 당번 병원을 지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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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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