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3년 비건 인테리어 차량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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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MINI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비건 인테리어 도입으로 동물성 원료를 대체해 차량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비건 인테리어에는 가죽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혁신적인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티어링 휠에 사용되는 가죽을 신소재로 대체할 경우 동물성 원료가 사용되는 차량 구성 요소는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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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BMW그룹이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MINI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비건 인테리어 도입으로 동물성 원료를 대체해 차량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비건 인테리어에는 가죽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혁신적인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외형과 촉감, 기능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마찰, 땀, 습기 등에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해 사람의 손이 직접적으로 닿는 스티어링 휠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사용되는 가죽을 신소재로 대체할 경우 동물성 원료가 사용되는 차량 구성 요소는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나머지 역시 코팅에 사용되는 젤라틴, 페인트에 포함된 라놀린, 다양한 왁스 물질 등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만 쓰이게 된다.
BMW그룹은 이를 통해 실내 부품과 관련된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죽 소재를 사용할 경우 약 80%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20%는 많은 물과 에너지가 사용되는 소가죽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다.
한편 BMW그룹은 소재 연구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과 신생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바이오 소재도 개발 중이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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