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美인플레 쇼크.. 닛케이 2.18%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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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8월 물가상승률이 기대와 달리 전월비 상승,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희망을 산산조각 낸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공포로 2020년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가운데 위험 회피 분위기가 아시아 증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리라는 시장의 기대를 뒤집고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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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8월 물가상승률이 기대와 달리 전월비 상승,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희망을 산산조각 낸 탓이다. 다만 3대 지수가 4~5%대 추락한 뉴욕증시보다는 낙폭이 작은 상황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비 2.18% 미끄러진 2만7991.8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시간 11시30분 현재 대만 자취엔지수는 1.39%, 홍콩 항셍지수는 2.51% 급락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공포로 2020년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가운데 위험 회피 분위기가 아시아 증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리라는 시장의 기대를 뒤집고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0.6%로, 0.3% 상승을 예상하던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상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6월과 7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잡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연준이 물가 억제를 위해 긴축 강도를 높이고 긴축 기간도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냇웨스트마켓츠의 케빈 쿠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7월에 연준이 0.75%p 금리를 올린 뒤 11월에 0.75%p, 12월에 0.5%p를 추가로 인상해 연말 금리가 4.25~4.5%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초 11월과 12월 각각 0.25%p 인상할 것으로 봤지만 CPI 발표 후 전망치를 대폭 높인 것이다.
일각선 당장 9월 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기준금리가 1%p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 0.75%p에서 1%p로 변경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 역시 이달 1%p 인상 가능성을 33%까지 높여잡았다. 주초만 해도 0%였다.
미국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도 강세다. 간밤 1.4%나 뛴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0.08% 하락했지만 여전히 109.44로 20년래 최고 수준 부근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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