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경제·안보 위해, 세계 반도체 사업서 더 큰 역할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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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이 경제와 안보를 위해 세계 반도체 사업에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인디애나주 퍼듀대에서 재학생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기술 외교가 진행될 때 미국은 결정이 이뤄지는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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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이 경제와 안보를 위해 세계 반도체 사업에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인디애나주 퍼듀대에서 재학생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기술 외교가 진행될 때 미국은 결정이 이뤄지는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곳에 존재해야 하며 그곳에서 토론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퍼듀에서 하는 일은 전 세계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격려하며 이 기술은 국가 외교정책과 국방 등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퍼듀대는 미국 최고 공대 중 하나로 반도체 전문 연구소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대학 내 여러 연구소를 시찰했다. 러몬도 장관은 현장에서 "반도체법은 미국에 대한 투자"라며 "미국은 연구에서 제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급망 문제를 완화하고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연구와 생산을 강화하려는 전례 없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생산을 '국가 안보 문제'라고 부르며 지난달 국내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520억달러(약 72조3632억원) 지원 자금이 포함된 '반도체 산업 육성법'에 서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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