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희망 발견한 '럭비 히딩크' 찰리 로우 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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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히딩크'로 불리는 찰리 로우 한국 럭비대표팀 감독은 단호하게 말했다.
로우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럭비 강국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월드컵 본 대회 일정보다 일주일정도 일찍 남아공 현지에 도착해 막바지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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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히딩크’로 불리는 찰리 로우 한국 럭비대표팀 감독은 단호하게 말했다. 선수들의 노력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아직 세계 톱레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선수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웨일스(10-33), 우간다(0-12)에게 패했지만 짐바브웨(21-19), 포르투갈(12-10)을 이기고 24개 참가팀 가운데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목표했던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럭비 최강국들과 본선 경기에서 아시아 럭비를 대표해 트라이(득점)에 성공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성과였다.
로우 감독도 “아주 만족스러운 대회였다”며 “한국 럭비가 세계 수준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도 정말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럭비 환경을 감안하면 월드컵에 나간 것 자체도 대단한 일이다. 21위는 아주 좋은 결과다”며 “이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 한국 럭비가 가야할 길이 멀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해선 안된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 이상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해야 세계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우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럭비 강국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월드컵 본 대회 일정보다 일주일정도 일찍 남아공 현지에 도착해 막바지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탈환하는 게 향후 7인제 국가대표팀의 목표”라며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에 집중해 남은 국제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은 원활한 세대교체, 육성시스템 확립,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내년에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럭비 세븐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현지로 떠났다 대표팀과 함게 입국한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전세계 190여개 국가 중 24개 국가만 진출하는 데 성공한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한국 럭비가 세계 2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인지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 럭비에 좋은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럭비 세븐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현장에서 응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해가며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전력을 다한 선수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한국 럭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일련의 개혁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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