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위에 기아 전기차

황혜진 기자 2022. 9. 1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좌지우지해온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판도가 1년 만에 뒤집혔다.

EV6를 앞세워 판매량을 3배 이상 높인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1위 브랜드에 올라섰다.

지난해 6555대로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EV6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지난해보다 4단계 뛴 기아 EV6(1만6684대)가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3(5737대)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지면서 3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EV6’
테슬라 ‘모델 3’

기아, 올 국내 판매량 1위 등극

테슬라 3위 추락… 판도 뒤집혀

테슬라가 좌지우지해온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판도가 1년 만에 뒤집혔다. EV6를 앞세워 판매량을 3배 이상 높인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1위 브랜드에 올라섰다. 테슬라는 판매량이 30%가량 급감하며 현대자동차에 이어 3위로 추락했다. 또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추격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올해 하반기 전기차 시장은 완성차업체들이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수혜 여부 등에 따라 판매량이 요동칠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정보포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8월 총 2만2092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국내 27개 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6555대로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EV6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아이오닉5를 등에 업은 현대차(1만9672대)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판매량이 1년 새 1만4082대에서 9899대로 급감하면서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4위 제네시스(8370대)와의 격차가 1500여 대에 불과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4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가격을 올리면서 모델3 퍼포먼스(9418만 원)와 모델Y 롱레인지(9665만 원) 등 주력 모델들이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그만큼 보조금을 받은 제네시스 등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뒤로는 BMW(2259대), 벤츠(1941대), 폴스타(1900대), 포르쉐(932대) 순이었다.

최다 판매 모델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지난해 1∼8월 1만1709대에서 올해 1∼8월 1만9664대로 판매량이 배가량으로 늘었다. 2위는 지난해보다 4단계 뛴 기아 EV6(1만6684대)가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3(5737대)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지면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기아 니로(5408대), 제네시스 GV60(4244대), 테슬라 모델Y(4162대) 순이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