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쇼크에 아시아 증시·통화가치도 '뚝'

장가희 기자 2022. 9.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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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자 뉴욕증시가 2년여 만에 최대로 떨어진 데 이어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도 오늘(14일) 오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보다 2.22%, 한국 코스피는 1.45% 각각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대만 자취안지수(-1.51%)와 호주 S&P/ASX 200지수(-2.65%)까지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2%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국가의 통화 가치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최근 약 24년 만에 처음으로 144엔대로 올라선 일본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4.96엔까지 치솟아 145엔선을 위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95.62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400원 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돌파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현재 144.42엔, 1,391.2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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