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기내 난동부려 비행기 회항시킨 현지 여성 실형 선고

정재우 2022. 9.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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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에서 폭행 등 난동을 부려 여객기를 회항하게 만든 미국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 켈리 피차도(32)는 지난해 2월 댈러스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달 초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피차도는 당시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여러 승객과 승무원에게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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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승객 폭행·인종차별적 발언 등 위협적 행동 가해
미국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기내에서 폭행 등 난동을 부려 여객기를 회항하게 만든 미국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 켈리 피차도(32)는 지난해 2월 댈러스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달 초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피차도는 당시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여러 승객과 승무원에게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승객 한 명을 폭행하는 한편 이를 말리는 남성 승객에게 인종 차별적 폭언을 했다. 피차도는 이 상황을 녹화하려던 다른 남성 승객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난동이 이어지자 기장은 두 여성을 하기시키기 위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게리 레스타이노 애리조나주 지방 검사는 “기내에서의 공격적 행동과 범죄 행위 사이에는 선이 있고 피고는 그 선을 분명히 넘었다”며 “일등석 승객이라고 해서 기소를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고의 언어적, 물리적 위협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의 여행을 방해했다”고 기소 사유를 설명했다.

도미닉 란자 애리조나주 지방법원 판사는 피차도에게 징역형과 더불어 아메리칸 항공사에 대한 약 9200달러(1272여만원)의 배상금 지급과 출소 후 보호관찰 3년을 명령했다.

피차도와 함께 난폭 행위를 한 다른 여성 승객은 오는 11월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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