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하반기 '자립 경제 건설' 추동..가을 태풍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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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수립일(9월9일·9·9절) 74주년 경축 이후 다시 하반기 경제 성장 추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 '역사와 현실은 우리 당 자립경제 건설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확증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우리는 자립의 길로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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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정권수립일(9월9일·9·9절) 74주년 경축 이후 다시 하반기 경제 성장 추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 '역사와 현실은 우리 당 자립경제 건설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확증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우리는 자립의 길로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신문은 "최근 수년간 시련과 난관이 극대화된 엄혹한 환경"이라면서도 '자립 경제'를 통해 "우리는 더욱 발전하고 강력해질 것이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목표도 성과적으로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도 평양건설기계공장과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청산농장, 덕흥농장 등 평양시와 남포시의 여러 경제 현장을 찾아 경제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했다고 2면에서 보도했다.
3면은 "가을철에도 재해성 기후는 계속된다"며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각심을 주문했다. 특히 "9월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한 시기"라며 재해성 기후로 경제 성장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4면은 '농촌 강령' 이행 차원에서 진행된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보도했다. 황해북도 광천닭공장에는 종업원들을 위한 살림집이 새로 건설돼 입주식이 열렸고, 산간지대인 연산군 공포리는 수백 세대의 농촌 문화 주택이 건설돼 역시 입주식의 일환인 '새집들이 행사'가 있었다.
5면에선 비상방역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 높이 벌이자"면서 방역 위기의식을 견지하기 위한 선전 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9·9절' 관련 중국의 각계 인사들이 주중 북한 대사관을 축하 방문하고, 러시아에서 경축 모임이 진행됐다는 소식은 6면에 실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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