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0억 달러 이상의 평생 계약 제안받다[NBA]
언더아머(Under Armour)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의 스테픈 커리(34)에게 종신 계약을 건넬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해외 매체는 커리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의 최신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커리는 언더아머는 커리와 평생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다. 이 계약이 체결된다면, 커리는 잠재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 3,9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는다.
지난 12일 커리는 현지 매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언더아머와의 계약이 2024년까지밖에 남지 않았음을 공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언더아머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킹’ 르브론 제임스와 체결했던 금액과 같은 금액을 커리에게 제안했다.
커리는 NBA 경력 초창기에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커리는 나이키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여겨 언더아머와 연간 4M 달러(약 15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했다.
이후 커리는 지난 2015년에 첫 정규리그 MVP와 파이널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고, 언더아머는 커리에게 연간 20M(약 278억 원)에 달하는 연장계약을 챙겨줬다.
언더아머는 커리의 신발에다가 번호부여 해 소비자들에게 팔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커리의 신발은 장난감 취급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18년에 커리는 디자인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표출하면서 언더아머를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결국 언더아머는 ‘전면 조정’에 나섰다. 그 결과, 커리의 신발은 큰 성공을 거뒀고 커리 본인 역시 지난 8년 동안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해 영광을 누렸다.
언더아머는 그 동안 많은 성장을 일궈내 스포츠 웨어 브랜드 부문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과 함께 NBA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커리는 언더아머에 인기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올려놨다. 따라서 커리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곧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나이키 역시 이러한 전략으로 마케팅에 나서 큰 재미를 본 바 있다. 게다가 NBA는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그들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언더아머가 커리에게 건네는 종신 계약을 건네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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