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장례 초청장 2장..일왕 부부 가고, 총리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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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왕 부부가 17~20일 영국을 방문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양 중인 마사코 왕비가 나루히토 일왕과 영국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시다 총리가 참석을 보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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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왕 부부가 17~20일 영국을 방문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5월 즉위한 뒤 처음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으로부터 국가원수 등 2명이 참석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았는데 일왕 부부가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요양 중인 마사코 왕비가 나루히토 일왕과 영국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시다 총리가 참석을 보류하게 된 것이다. 마사코 왕비는 2004년에 적응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금도 치료 중이다.
여왕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 한·일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됐다.
기시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유엔총회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쪽으로 조율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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