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에 2볼넷 100% 출루..팀은 역전패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00% 출루하며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8번 1루수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기록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대 선발 알렉 매노아와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출루했다. 3회에는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홈런, 5회와 7회에는 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3이 됐다.

최지만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그의 활약에도 탬파베이는 2-7로 패배, 이날 더블헤더를 1승씩 나눠가졌다. 시즌 성적 79승 62패 기록했다. 토론토는 80승 62패.

최지만의 홈런으로 1-0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탬파베이는 6회말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후속 타자들이 진루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조너던 아란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기록하며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7회말 허무하게 무너졌다.

마운드에 오른 콜린 포쉐는 토론토 타선을 막기에는 너무 약했다. 볼넷과 연속 폭투, 다시 볼넷으로 1사 1, 3루 몰린 상황에서 대타 윗 메리필드에게 좌익선상 빠지는 2루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3으로 뒤집혔다. 이어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2-5까지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탬파베이는 바로 이어진 8회말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구원 등판한 상대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넘지 못했다. 4아웃 세이브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던 로마노는 팀이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리드가 벌어지자 잭 팝으로 교체됐다.

복통으로 1차전 등판을 취소했던 토론토 선발 매노아는 2차전에서 상대 타선과 세 차례 대결하며 6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더블헤더 추가 선수로 합류한 요니 치리노스도 잘했다.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보 비셋에게 2루타 허용했지만 잔루로 남긴 것이 컸다. 2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좌중간 방면 잘맞은 타구 허용했으나 중견수 호세 시리가 펜스에 몸을 던져가며 잡아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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