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 4도어 4인승 V12 스포츠카 '푸로산게' 공개
박소현 2022. 9. 14. 11:15
페라리가 75년 역사상 최초로 4도어 4인승 차량 ‘푸로산게’를 14일 공개했다.
페라리 푸로산게는 여느 프론트 미드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과 차별화되는 비율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의 조화를 구현하는 모델이다.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이전 4인승보다 가벼워졌고, 더욱 짧은 비율을 갖췄다. 비틀림 강성(+30%) 및 빔 강성(+25%) 수치가 개선돼 승차감 역시 향상됐다. 실내에는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4개의 넉넉한 열선내장 전동 시트가 탑재됐다.
푸로산게는 이탈리아어로 ‘순종(thoroughbred)’을 의미한다. 푸로산게는 독립적인 사륜 조향 및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6w-CDS)가 포함된 페라리 최신의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처음 적용돼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 및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여타의 페라리 스포츠카와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반응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페라리가 4인승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푸로산게의 엔진은 동급 최강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V12 사운드를 즉시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엔진이기도 하다. 푸로산게의 엔진(코드명 F140IA)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최신 12기통 아키텍처, 즉 65°의 실린더 뱅크각, 6.5ℓ의 용량,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 가능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 725cv에 도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 소요된다.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대상으로 차량 구입 후 7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2만km마다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정기점검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중고 페라리 오너들에게도 제공된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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