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게임노트] 18일 만에 터진 시즌 10호포..2년 연속,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신원철 기자 2022. 9.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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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탬파베이)이 1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마노아의 6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최지만이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통산 네 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83경기에서 1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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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1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10번째 홈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나와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한 뒤 테일러 월스로 교체됐다.

토론토 에이스로 떠오른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노아와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벌였다.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최지만이었다. 마노아의 6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최지만이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통산 네 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전 9호 홈런 이후 10경기, 18일 만에 나온 대포다.

최지만은 지난해 83경기에서 11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밀워키와 탬파베이에서 뛰면서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보냈고, 2019년에는 127경기에서 19번이나 담장을 넘겼다.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3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중단됐으나 정상 시즌에는 꾸준히 1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리고 있다.

3회 홈런을 날린 최지만은 5회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다. 장타력에 선구안까지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준 최지만은 2-1로 앞선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테일러 월스가 최지만 대신 8번타순에 들어갔다.

수비 강화를 위한 전략이었는데 결과는 실패로 돌아왔다. 탬파베이는 7회말에만 4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다. 바뀐 투수 콜린 포셰가 1사 1, 2루에서 윗 메리필드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서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2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2-7 완패로 끝났다.

토론토는 선발 마노아가 6⅔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고,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남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와 맷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5점 차를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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