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소리 들을 정도로 관리..임신은~" '월드컵' 미나의 고백

강민선 2022. 9.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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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미나(본명 심민아)가 오랜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미나를 만나다] 2002월드컵 20주년, 놀라운 외모의 '월드컵 여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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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가수 미나(본명 심민아)가 오랜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미나를 만나다] 2002월드컵 20주년, 놀라운 외모의 ‘월드컵 여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나는 최근 근황에 대해 “50대가 되다 보니 건강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많이 와서 간간히 하고 있다”며 “폴댄스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예전에 제가 선텐을 많이 해서 피부 노화의 주범인 해를 너무 좋아했었다”며 “데뷔를 31살에 하지 않았나. 그때부터 관리를 열심히 했다. 오메가3, 칼슘 그런거 약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10개씩 챙겨먹었었다. 지금은 안 그런다”라고 웃었다.

특히 미나는 2002년 월드컵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것에 대해 “그냥 1층 미용실에서 하고 화장도 제가 했는데 피파 잡지에서도 찍혔다. 거기 딱 두 명이 올라갔다고 하더라“라며 “김흥국 선배님이랑 제가 나왔는데 김흥국 선배님도 엄청 화제가 됐다고 하더라. 우리 때 그렇게 띄는 걸 알았으면 천재다”라고 말했다.

또 미나는 “데뷔곡 ‘전화 받어’는 월드컵 아니어도 잘 떴을 수 있다”며 “그 때는 (안티가 선정한)‘최악의 앨범상’을 받았었다. 문희준 씨랑 받았었다. 근데 지금은 명곡이라는 얘기도 해주시고, 이 노래로 중국에서 10년 가까이 활동을 했었다. 거기에 차트에서도 ‘강남스타일’ 보다 위에 있고 그런 적이 있었다”고 인기를 회상했다.

나아가 미나는 “진짜 안티 제가 제일 많은 것 같다. 연하남이랑 사귄 것도 큰 사건이지 않았나. 월드컵도 큰 사건이였고 그런 걸로 이슈는 되는데 그만큼 안 좋은 시선도 늘었다. ‘쟤는 일부러 벗고 나와서 뜨냐’ 하는 것 때문에 활동할 때 좀 힘들었다”며 “안티 댓글, 악플이 올라올 때 제가 무슨 행동을 하고 욕먹으면 마음이 아플텐데 겉모습만 보고 욕하면 기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쓰는 사람도 나이 먹으면 젊게 할거다. 연하 남편도 제가 처음이라 욕먹었지 이 밑으론 욕 안 먹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미나는 “임신은 준비했었다가 제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1년 넘게 항생제를 맞고 치료하고 한 후에 다시 시험관을 하니 난자 수가 확 줄었더라”라며 “저도 솔직히 하면 너무 힘들 것 같고 남편도 그렇게까지 해서 낳지는 말자고 하고 저는 제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 조금만 더 젊었으면 간절하게 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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