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한화시스템·공항공사, 2025년 제주 UAM 상용화 추진

제주도와 시범사업 업무협약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가 구성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오는 2025년 제주 지역에 국내 최초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UAM은 프로펠러와 날개를 달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로 이른바 ‘에어택시’ ‘하늘을 나는 택시’ 등으로 불린다.

UAM 상용화를 공동 추진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14일 제주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제주국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버티포트(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를 UAM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UAM 관련 서비스와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을 맡는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과 교통관리서비스를 담당한다.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 및 인프라 제공, 인허가 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K-UAM 드림팀은 우선 전남 고흥과 수도권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하는 정부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2025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UAM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