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서 집회·하원 수장엔 친구 임명..캐나다 신임 보수당 대표 '파격 행보'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제1야당 보수당 신임 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43·사진)가 13일 지도부 구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CTV뉴스, CBS뉴스 등에 따르면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멜리사 랜츠먼·팀 어펄 하원의원을 부대표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랜츠먼 의원은 성 소수자, 어펄 의원은 보수당에서 소수에 속하는 남아시아 출신 유색인이다.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기존 정치 문법을 깬 행보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알리에브르, 본격 정치 시험대
캐나다 제1야당 보수당 신임 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43·사진)가 13일 지도부 구상을 공개했다. 성 소수자(LGBT)와 유색인종 의원이 포함된 그림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집회를 여는 등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은 그가 본격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 CTV뉴스, CBS뉴스 등에 따르면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멜리사 랜츠먼·팀 어펄 하원의원을 부대표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랜츠먼 의원은 성 소수자, 어펄 의원은 보수당에서 소수에 속하는 남아시아 출신 유색인이다. 하원 원내대표에는 이전에 당 대표를 지낸 ‘동갑내기’ 앤드루 시어 하원의원을 올렸다. 오는 2025년 연방 선거를 앞두고 젊고 다양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기존 정치 문법을 깬 행보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밴쿠버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집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워싱턴포스트(WP) 취재진은 “설정도 파격적이었지만, 보통 이러한 행사에 참석하는 연령대와 달리 40세 미만 남성들이 가득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1979년 16세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이후 교사인 양부모에게 입양돼 대학에서부터 보수당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5세에 2004년 총선에서 오타와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보수당 역대 최연소 타이틀을 얻었다. 대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쉽게 전달하는 연설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2일 당 대표 당선 연설에서 “당신이 당신의 급여, 은퇴, 집, 국가와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 유명 여배우, 혼인빙자·특수협박 등 혐의로 피소
- ‘깐부 할아버지’의 관절꺾기춤...에미상 쾌거에 현란한 댄스
- 박수홍 출연료 장기간 가로챈 친형 구속…“증거인멸 우려”
- “빌어먹을 잉크”…英 찰스 3세, 잉크와 펜에 짜증 또 짜증
- 뉴욕증시, 시장 예상 웃도는 CPI에 급락 출발
- “운동장 나무끝만 보였다”…‘힌남노’ 물폭탄 포항 28개교 피해
- 차기 대선주자…범여권은 ‘오·한·홍 각축’, 범야권은 ‘이재명 독주’
- [속보]이재명, “야당 탄압·정적 제거에 국가역량 소모 말라”...‘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 박범계가 文에게 소개한 좌우명 ‘중통외직’이란?
- ‘대장동 일당’ 하루 1회꼴 외부인 접견… 공범 간 입맞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