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미래 앞당기는 규제로 진화..K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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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4일 "바이오 미래 기술을 우리가 선점하면 국민들이 더 건강해지는 만큼 미래를 앞당기는 규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글로벌 혁신 제품을 만들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려면 산업체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회, 언론 등의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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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이영성 권영미 김태환 강승지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4일 "바이오 미래 기술을 우리가 선점하면 국민들이 더 건강해지는 만큼 미래를 앞당기는 규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 참석, 축사를 통해 "미래를 앞당기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식약처에 글로벌 정책분석팀이 출범했다"며 "국가마다 규제가 다른데, 이런 부분을 (식약처가) 도와주면서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처장은 한국형 '브레이크스루 테라피(Breakthrough Therapy)'에 주목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패스트트랙과 별개로 '브레이크스루 테라피'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 제도를 근거로 지정된 의약품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해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
오 처장은 미국 브레이크스루 테라피처럼 우리나라에도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를 도입해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글로벌 혁신 제품을 만들고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려면 산업체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회, 언론 등의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신약도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언젠가는 미국 에미상 수상에 버금가는 제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제품이 나올 때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앞으로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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