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야구장·축구장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기사내용 요약
기아 타이거즈, 전북 현대 모터스 홈구장·유니폼 통해 유치 기원 메시지

[서울=뉴시스]기아 타이거즈 선수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부착된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사 스포츠단과 공식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야구단 KIA(기아) 타이거즈와 축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13일부터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은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또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이날부터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전북 현대 모터스도 지난 7월 말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선수들도 유니폼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문과 국문으로 부산의 경쟁력과 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박람회 최적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서울=뉴시스]지난 7일 전북 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설치된 관중석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9.14 photo@newsis.com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리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남미 10여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 현대차·기아 부스에서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