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2023년 국산 게임 기대작 2선

문원빈 기자 2022. 9.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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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브와 프로젝트 HP, 정식 타이틀명 및 신규 트레일러 공개
- 정식 타이틀명 공개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왼쪽)'와 넥슨 '워헤이븐'

한국 PC, 콘솔 플랫폼 기대작으로 지목된 시프트업의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와 넥슨의 전장형 PVP 액션 게임 '프로젝트 HP'가 정식 타이틀명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프트업은 TGS에 앞서 진행된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프로젝트 이브의 정식 타이틀명을 '스텔라 블레이드'로 소개했다.

2분 50초 분량의 신규 트레일러는 기존 공개됐던 트레일러 내용와 함께 '콜로니'에서 시행한 프로젝트인 '이브'가 적대 세력 '네이티브'에 의해 점령된 지구를 수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문의 노인은 "그 날은 갑자기 찾아왔지. 그 놈들은... 무자비했고 인간들은 무력했어. 인류는 형편없이 무너져갔네"라며 네이티브의 잔혹함을 소개한다. 그리고 버려진 자들의 도시 '자이온'에 도착한 이브는 곧바로 전투에 돌입한다.

트레일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어 더빙과 이전보다 상향된 그래픽 퀄리티 그리고 액션성이었다. 보통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별된 콘솔 플랫폼 게임은 영어, 일본어로 더빙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로젝트 이브는 메인 더빙을 한국어로 설정했다. 이는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인 만큼 한국어를 중심 언어로 삼아야 한다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래픽은 세련미가 더해졌다. 이브를 포함한 캐릭터들의 외형, 기술 모션 및 이펙트는 이질감이 이전 영상과 비교 시 한층 줄어들었다. 특히 전투에 돌입하기 직전 이브가 "아담 뒤로 물러나"라며 동료를 후퇴시키는 장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한국어 더빙에 맞줘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입모양만 봐도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액션은 블레이드앤소울과 유사하다. 이브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 빠른 공격속도로 적을 무자비하게 베어버리는 기술과 선 딜레이가 있지만 적이 그로기 상태가 될 정도로 강한 공격 기술은 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지막에 이브가 레일건을 만들어 적을 날려버리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게다가 의문의 노인이 "콜로니의 전사여... 이번엔 우리를 구원할 수 있겠는가?"라는 대사를 보면 이브 이전에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만큼 시나리오에서도 기대감이 물씬 차오른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유저들은 "전투 스타일 대박이다", "그래픽과 캐릭터 외형이 너무 예쁜데?", "트레일러만으로 마음을 빼앗겼다", 빨리 나와라", "올해 공개된 게임 중 베스트 작품이다", "니어 오토마타 액션이 생각나는데 한층 더 시원하네", "아름다운 게임이다" 등 찬사를 전했다.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신규 트레일러

 

'워헤이븐'이라는 정식 타이틀로 다시 게이머들 앞에 나선 프로젝트 HP의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넥슨은 14일 백병전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주목받았던 워헤이븐의 공식 스팀페이지를 개편하고 새로운 타이틀명과 트레일러 그리고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마비노기 영웅전', '듀랑고'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이은석 디렉터의 지휘로 개발되는 워헤이븐은 완성도 높은 액션 시스템, 현 세대 기준에서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 표현 등으로 알파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게임 내에서 이뤄지는 근접 무기 전투의 경우 지형지물에 따라 공격이 벽에 방해를 받는 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을 구축해 공격 방향 지정 시스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실제로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검을 휘두르다가 벽에 걸려 적 앞에서 공격이 멈춰지는 바람에 반격 당해 죽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신규 트레일러는 세계관 관련 내용 이후 실제 게임 플레이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눈을 사로잡은 것은 공격속도 및 이동속도였다. 지난 알파 테스트에선 묵직한 타격감은 준수했으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둔 시원한 액션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알파 테스트에서의 피드백이 대거 반영됐는지 이번 트레일러에선 그 부분을 보완했다. 특히 난전 속에서 다양한 공성 병기를 활용해 변수를 창출하는 플레이도 대규모 PVP 게임의 재미를 부각시킬 거로 예상된다.

넥슨은 이번에도 워헤이븐의 16대16 전투를 강조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에 거대한 전쟁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세계관을 미리 파악하면 더욱더 몰입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넥슨 이번엔 잘 해보자", "요즘 한국에서 게임성 괜찮은 작품들이 많이 보이네", "K-게임의 인식을 좀 바꿔보자", "걱정되는 부분도 보이지만 그래도 기대는 해본다"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넥슨은 워헤이븐의 베타 테스트를 오는 10월 11일 진행하면서 추가 피드백을 접수한 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넥슨 '워헤이븐' 신규 트레일러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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