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동굴에서 삼성전자 TV로 희귀동물 '베이비드래곤' 본다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에 '더 테라스' 설치
방수·방진 기능으로 동굴에서도 내구성 유지

삼성전자가 아웃도어용 라이프스타일TV ‘더 테라스’를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에 설치, 희귀 동물 ‘올름’을 TV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슬로베니아 대표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 아웃도어용 라이스프타일TV ‘더 테라스’를 설치하고 희귀동물인 ‘올름’을 TV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고대 용과 생김새가 비슷해 ‘베이비드래곤’으로 불리는 올름이 서식하는 곳이다. 10년 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고 수명이 100년이나 되는 희귀동물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더 테라스를 설치하고 올름이 서식하는 장소인 비비리움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연중 습도 95%, 연중 온도 8~10℃의 환경으로 더 테라스는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QLED 4K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주는 ‘AI 화질 최적화’ 기능 등이 적용돼 올름 관찰 외에도 동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카트야 돌렌스 바타겔지 포스토이나 동굴 관리소장은 “기존에는 동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제작한 모니터로 올름을 관찰할 수 있게 했으나 제한적인 화질, 잦은 고장, 높은 유지보수 비용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삼성 더 테라스를 설치한 후 관리가 쉬워졌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