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중 여성 CEO 불과 32명..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식가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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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의 13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 여성은 약 3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성 대표이사 중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주식재산 1위를 차지했다.
30명이 넘는 여성 CEO 중 최연장자는 대림통상 고은희(1934년생) 대표이사 회장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된 곳 중 여성 대표이사가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 네이버를 비롯해 호텔신라(이부진 대표이사), 한세실업(조희선), 매일유업(김선희) 4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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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국내 1000대 기업의 13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 여성은 약 3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80%는 오너가(家)였다.
매출 1조 클럽에서 활약하는 여성 CEO는 4명이다. 국내 여성 대표이사 중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주식재산 1위를 차지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별도 기준) 상위 1000곳이다.
국내 1000대 기업 내 대표이사급 CEO는 모두 1350명이다. 이중 여성은 32명으로 전체 대표이사 중 2.4% 수준에 불과했다.
여성 대표이사 중 78.1%인 25명은 오너가고, 나머지 7명만 전문경영인이다. 전문경영인은 △네이버 최수연 △한세실업 조희선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황보경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부광약품 유희원 △동남합성 박미령 대표이사 등이다.
30명이 넘는 여성 CEO 중 최연장자는 대림통상 고은희(1934년생) 대표이사 회장이다. 최연소는 한글과컴퓨터 김연수(1983년생) 대표이사다.
출생연도별로는 1970~1979년 사이인 1970년대 출생자가 14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깨끗한나라 최현수(1979년생), 삼현철강 조윤선(1978년생), 조광페인트 양성아(1977년생)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70년대생 여성 CEO다. 이외 1960년대생 8명(25%), 1980년대생 5명(15.6%), 1950년대생 4명(12.5%) 순이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MZ세대 여성 CEO는 대동스틸 임주희(1980년생), 에이블씨엔씨 김유진(1981년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1982년생) 대표이사 등이다. 전문경영인 중 유일하게 매출 100대 기업 중 한 곳을 이끄는 네이버 최수연(1981년생) 대표이사도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CEO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된 곳 중 여성 대표이사가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 네이버를 비롯해 호텔신라(이부진 대표이사), 한세실업(조희선), 매일유업(김선희) 4곳으로 조사됐다. 이외 삼양식품(김정수), 깨끗한나라,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3곳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이 5000억원을 넘긴 대기업군에 속했다.
여성 CEO 중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이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호텔신라 보유 주식은 없지만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삼성전자 우선주 등에서 다수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달 1일 기준 주식가치는 5조6498억원에 달했다.
10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여성 최고경영자에는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와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이사의 클리오 보유 주식평가액이 1286억원이었고 임 대표이사의 대주전자재료 주식가치는 1012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콜마비앤에이치와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윤여원 대표이사의 주식가치가 698억원, 태경산업 김해련 대표이사 회장은 4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Diversity)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우수한 여성 리더들이 경영 전면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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