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상단 또 높아지나..1400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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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1390원을 넘으며 연말 환율 상단에 대한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대내외 모두 원화 강세 재료는 부재하며 한국 7월 경상수지에서는 상품수지가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하고 8월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8월 전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원·달러 환율 역시도 레벨 부담에 따른 속도 조절은 있겠으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은 겨울철 유로화 약세 심화와 맞물려 연말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 기존 연간 상단(1380원)이 돌파된 만큼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하며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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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달러환율이 1390원을 넘으며 연말 환율 상단에 대한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1차 저항선인 1380원선을 넘은 데 이어 또다시 1차 저항선이 1420원선까지 높아지고 연내 1450원 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 미국 물가지표를 중심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고 원화약세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다시 급등하는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달러당 139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후 13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기록한 연고점(1388.4원)을 갈아치운 데 이어, 2009년 3월31일(장중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8.1%)를 뛰어넘는 8.3%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에 환율 전망 상향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400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상회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미 연준 금리 상한선 자체가 더 높아졌다는 부분에서 시장이 동의하고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문제 중국문제 해결도 안됐다. 1400원 이상 올라가는 건 불가피하다"며 "최악의 가능성으로 1450원 상회할 가능성도 있으나 전제조건이 붙는다. 유럽의 천연가스 문제 현실화해 유럽 경제 휘청거리고 중국 경제 안 좋은데 이게 고착화되는 등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강화가 경기 불안 요인이 되는 등 위안화 약세 등의 대외적인 요인이 있고, 수출경기나 경상수지 적자 기조 자체가 현실화되면 원화 약세 기조를 거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대내외 모두 원화 강세 재료는 부재하며 한국 7월 경상수지에서는 상품수지가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하고 8월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8월 전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원·달러 환율 역시도 레벨 부담에 따른 속도 조절은 있겠으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은 겨울철 유로화 약세 심화와 맞물려 연말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 기존 연간 상단(1380원)이 돌파된 만큼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하며 연내 환율 상단을 145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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