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도 못 참고 호통..에메르송, 벤치로 갈까?

맹봉주 기자 2022. 9. 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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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결단을 내려야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2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 CP에 0-2로 졌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붙박이 오른쪽 윙백이다.

토트넘의 2실점에도 모두 에메르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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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이 스포르팅 선수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2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 CP에 0-2로 졌다.

전력에서 한수 아래인 상대에게 완패를 당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여러 패인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 후 가장 큰 비판을 받는 건 에메르송 로얄이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붙박이 오른쪽 윙백이다. 지난 시즌 누누 산투 감독 부임 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고부턴 대체불가 자원으로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잘해서 대체불가가 아니다. 엉성한 수비력, 부정확한 크로스 등 약점이 뚜렷한데도 쓸 수밖에 없다.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스포르팅전에도 에메르송이 구멍이었다. 콘테 감독도 크게 화냈다. 에메르송이 후반 29분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크로스를 날리자 호통을 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의 2실점에도 모두 에메르송이 있었다. 첫 번째 실점에선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와 볼 경합에 밀려 헤더를 내줬고, 이어 상대 개인기에 1대1 수비가 뚫리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영국 현지에선 에메르송을 벤치로 보내야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번 여름 영입한 제드 스펜스에게 기회를 줘야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오른쪽 윙백 맷 도허티는 부상 후유증으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스펜스는 시즌 개막 후 단 1분만을 뛰었다. 콘테 감독은 부진하더라도 늘 쓰던 카드를 바꾸지 않았다. 오는 18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전에선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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