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어제 오른만큼 반납?..2%대 하락

박윤예 2022. 9.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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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8.3%(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 중이다.

14일 오전 10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5포인트(1.97%) 하락한 2401.49를 기록 중인데 전날 상승분 65.26포인트(2.74%)를 모두 반납할지 주목된다. 코스피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인데 928개 종목 가운데 821개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41%) 하락한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500원(2.64%) 내린 9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각각 4.5%, 4.87%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초가는 5만6200원, SK하이닉스의 시초가는 9만1700원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데에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동조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5.16%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상회했다. '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장중 130.99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뒤 9.47% 하락한 131.31달러에 장을 마쳤고 AMD(-8.99%) 마이크론(-7.46%) AMAT(-6.14%)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18% 급락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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