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가정집에 난입한 불곰, 음식 먹어치우고 돌아가

정재우 2022. 9.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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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에 곰이 난입해 음식을 먹어치우고 돌아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불곰 한 마리가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위치한 가정집의 부엌에 들어와 쵸콜렛 케이크 등 음식을 먹어치웠다.

  2층에서 부엌을 슬쩍 본 여성의 아들은 부엌의 집기가 부숴져있는 등 초토화돼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한편 곰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곰을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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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누워 2층 피신한 주인 지켜보기도..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한 가정집에 나타난 불곰. 시미밸리 경찰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에 곰이 난입해 음식을 먹어치우고 돌아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불곰 한 마리가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위치한 가정집의 부엌에 들어와 쵸콜렛 케이크 등 음식을 먹어치웠다. 

이 집에 거주하던 여성과 그의 아들은 집 앞에 나타난 곰을 보고 놀라 황급히 2층으로 올라가 숨고 911에 신고했다. 

여성은 이 곰이 부엌으로 유유히 들어와 앞발로 냉장고와 여러 수납함 등을 헤집으며 먹이를 찾기 시작했고, 아보카도와 복숭아, 케이크 등 디저트를 먹어치웠다고 전했다.
집 카메라에 포착된 불곰의 모습. 뉴욕포스트 캡처
 
2층에서 부엌을 슬쩍 본 여성의 아들은 부엌의 집기가 부숴져있는 등 초토화돼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한편 곰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

그는 “그 곰은 마치 반려견처럼 부엌에 누워서 2층에 있던 나를 발견하자 ‘어이 주인, 무슨 일 있어?’라고 묻기라도 하는 듯 쳐다봤다”며 곰이 마치 자신의 서식지에 있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행동했었다고 묘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곰을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 모자는 경찰이 나타나자 곰에게 “당장 나가!”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사람이 곰 인형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목격담을 전하며 “부엌은 완전히 파괴돼있다시피 했다. 곰이 먹은 케이크는 그 날 계획한 바베큐 파티에서 쓰려고 했던 것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불곰이 먹다 남긴 쵸콜렛 케이크. 뉴욕포스트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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