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한미 EDSCG서 한층 강화된 北도발 대응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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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4일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확장억제에) 같이 참여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미국에서 어느 정도 인사를 만나 어떤 입장을 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행정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게 되고 의회에서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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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부장관과도 회담 계획..'전기차 차별 해소' 제기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14일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확장억제에) 같이 참여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종 합의 결과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설명을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발표하고 7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 북한 위협과 도발에 대응해 보다 구체적이고 한층 강화된 대응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미가) 공동으로 목표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통해서 확고하게 대응할 것이다. 북한이 현명하게 처신하기를 기대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조 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과 함께 EDSCG 회의를 개최한다.
EDSCG는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당국이 '2+2' 형태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체다. EDSCG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하는 등 최근 한층 공세적이고 자의적인 핵 사용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對)한국 억제력 제공 실효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이번 EDSCG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조 차관은 17일까지인 방미 기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회담을 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해소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조 차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미국에서 어느 정도 인사를 만나 어떤 입장을 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행정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게 되고 의회에서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도 면담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JCPOA 복원은 한국내 동결된 이란 원화자금 문제와 직결돼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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