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연속 경기 홈런 '7'에서 중단..MLB 타이기록 무산

권혁준 기자 2022. 9.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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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이 '7'에서 중단됐다.

트라웃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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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 3타수 무안타, 볼넷만 하나
오타니도 무안타 침묵..에인절스 1-3 패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이 '7'에서 중단됐다.

트라웃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트라웃은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12일 클리블랜드전까지 7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데, 이날은 홈런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트라웃이 홈런을 쳤다면 8경기 연속 홈런으로 1956년 데일 롱, 1987년 돈 매팅리,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비록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이 자체로도 놀랍다는 평이다. 트라웃은 올 시즌 '늑골 기능 장애'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은퇴설까지 돌다가 경기에 복귀해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트라웃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가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를 기록했다.

트라웃은 5회에는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트라웃을 포함해 타선이 단 4안타에 묶이면서 1-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61승8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5연승의 클리블랜드는 75승6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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